교육부는 올해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에게 학비를 2만 원 인상해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국공립 유치원에 다니는 유아는 월 10만 원, 사립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는 월 28만 원의 학비·보육료를 받게 된다.
국공립유치원 유아학비 지원금은 지난해 누리과정 지원금이 월 6만 원에서 8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올해 10만 원으로 추가 인상됐으며 사립유치원 학비와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금은 2019년 월 22만 원에서 2020년 24만 원, 지난해 26만 원, 올해 28만 원으로 4년 연속 늘었다.
올해 지원금 인상으로 국공립 유치원 정부 지원금은 방과 후 과정비 5만 원을 더해 유아 1인당 총 15만 원, 사립유치원은 방과 후 과정비 7만 원을 포함해 총 35만 원이 된다.
교육부는 이 밖에도 올해 사립 유치원에 다니는 법정 저소득층 유아에게는 지난해보다 5만 원 인상된 15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유치원은 올해 원비 인상률 상한 범위인 1.0% 내에서 원비를 결정할 수 있으며 정부 지원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학부모에게 징수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누리과정 지원금이 인상된 2020년과 2021년에는 전국 평균 사립유치원 학부모 부담금이 전년보다 각각 4만9천 원, 1만6천 원씩 줄어들었으며 이번 지원금 인상으로 사립유치원 학부모의 부담금이 전년보다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 어린이집ㆍ유치원 수업(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