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킬러형 버티컬 커머스, 이른바 '전문몰'이 뜨고 있는 가운데 MZ세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전문몰 앱은 '에이블리'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 배경에는 다양한 브랜드의 입점사 확보와 카테고리 확대 등의 운영이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몰은 패션, 인테리어 등 한 분야에 집중적인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을 말한다.
오늘(18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은 지난해 12월 한국인 만 10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안드로이드·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전체 MZ세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전문몰 앱은 에이블리로 한 달 동안 366만명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에이블리 뒤로 ▶지그재그 333만명 ▶브랜디 267만명 ▶올리브영 260만명 ▶아이디어스 206만명 ▶무신사 198만명 ▶오늘의 집 165만명의 순이었다.
세대별로 보면 20대에서는 지그재그 229만명, 에이블리 216만명, 브랜디 175만명, 올리브영 154만명, 무신사 146만명, 아이디어스 124만명, 오늘의 집 74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30대에서는 에이블리 150만명, 올리브영 106만명, 지그재그 103만명, 브랜디 92만명, 오늘의 집 92만명, 아이디어스 82만명, 무신사 52만명 순으로 조사됐다.
전체 MZ세대에서 가장 자주 사용한 앱 역시 에이블리로 총 5억7000만 회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에이블리의 이 같은 성과는 독보적인 성장세가 바탕이 됐고 실제로 에이블리는 지난해 거래액이 전년 대비 84% 증가한 70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썼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거래액 1조원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측은 사용자 수가 거래액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에이블리 지난 12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패션플랫폼 1위를 기록했으며 한국인이 많이 쓰는 전체 쇼핑앱 기준으로 쿠팡, 11번가에 이어 3위에 오르며 대형 이커머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스타일 영역 대표 버티컬 커머스로 자리잡았다.
입점사도 대폭 늘고 있다.
에이블리 입점사는 전년 대비 2배 증가해 누적 마켓 수 2만5000개를 기록했으며 개인 마켓부터 쇼핑몰·브랜드까지 가장 많은 마켓과 상품을 보유중이다.
스튜디오 톰보이·에잇세컨즈·키르시·미쏘 등 스트리트 캐주얼과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나이키·아디다스 스포츠 브랜드까지 상품 다양성을 확보하며 거래액 규모를 끌어올렸다.
에이블리는 향후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을 이용자 취향에 맞게 연결하면서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출처= 뉴스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