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퇴근길에 눈이 내려 최대 3㎝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상대적으로 따듯한 공기와 만나 기압골을 형성했고 이 때문에 오후 3시 현재 서해상에 눈구름대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눈구름대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오후 6시께 경기서해안과 충남북부서해안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겠다. 

이어 11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 전라내륙, 경북북부내륙, 제주산지에도 눈이 오겠다. 같은 시간 전라서해안과 산지 외 제주에는 눈이나 비가 내리고 경북남부내륙과 경남서부내륙엔 눈이 날리겠다. 

제주산지와 울릉도, 독도엔 눈이 많게는 30㎝ 이상, 대체적으론 5~20㎝ 쌓일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내륙·산지와 충남서해안, 전라서해안, 산지 외 제주엔 2~5㎝, 수도권과 충청내륙, 전라내륙은 1~3㎝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북내륙과 서해5도 예상 적설량은 1㎝ 미만이며 오는 11일 새벽까지 눈이 오는 곳은 내린 눈이 도로 위에 얼어붙을 수 있어 출근길 운전 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사진= 지난달 19일 오전 시민들이 전날 내린 눈이 쌓여있는 서울 종로구의 한 이면도로를 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