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5일에도 위중증 환자 수는 1천명 아래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천444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64만9천669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천24명)보다 1천420명 늘었으며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휴일 검사 수 감소에 따라 주초반 다소 줄었다가 주중반부터 다시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다만 지난달 18일부터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60대 이상 연령층을 중심으로 3차 접종이 이뤄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이날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달 29일 5천407명과 비교하면 963명 적다.
화요일 기준(발표일로는 수요일 기준) 확진자 수가 4천명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 11월 24일(4천115명) 이후 6주만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도 953명으로 전날(973명)보다 20명 줄면서 이틀째 1천명 아래로 집계되며 지난달 14일(906명) 이후 22일만에 가장 적다.
위중증 환자가 감소하고 행정명령 등으로 병상은 점차 늘면서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50%대로 나타났다.
중증병상 가동률이 6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14일(59.6%) 이후 52일만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증병상 가동률은 56.5%(1천726개 중 976개 사용)이고, 수도권은 56.3%이다.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4.9%,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39.0%며 사망자는 57명 늘어 총 5천838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90%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천233명, 해외유입이 21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천416명, 서울 1천346명, 인천 26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3천23명(71.4%)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48명, 충남 137명, 경남 111명, 대구 108명, 경북 97명, 전북 93명, 광주 73명, 강원 68명, 충북 67명, 전남 60명, 울산 47명, 제주 43명, 대전 41명, 세종 17명 등 총 1천210명(28.6%)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11명으로, 전날(135명)보다 76명 늘었다. 해외에서 들어온 확진자는 지난달 29일(126명) 세 자릿수로 올라선 이후 8일째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작년 7월 22일 309명에 이은 두번째 규모며 당시 309명은 아덴만 해역에 파병됐다가 집단감염으로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 장병 중 확진자 270명이 반영된 수치였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경기 1천467명, 서울 1천412명, 인천 271명 등 수도권만 3천150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30일부터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5천34명→4천874명→4천415명→3천832명→3천125명(당초 3천126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3천24명→4천444명으로 하루 평균 약 4천107명이다.
사진= 선별진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