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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명박 전 대통령도 빨리 석방돼야... 안철수와 소통할 것"

김도훈 기자 입력 : 2021.12.30 수정 : 2021.12.3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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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건강이 회복되시면 찾아뵙고 싶다"고 언급했다. 

윤 후보는 30일 대구시당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크게 환영하고 조금 더 일찍 나오셨어야죠 하는 거 아닌가 생각하며 아직 입원해 계시고 건강이 좋지 않기 때문에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박 전 대통령을 아끼고 사랑하는 단체들도 조금 전에 저의 당선을 바라는 지지 선언을 해주셨다"며 "찾아뵙고 싶은데 다른 정치적인 현안들을 박 대통령께서 신경을 쓰신다면 쾌유가 늦어지기 때문에 시도 자체를 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도 빨리 석방돼야 한다"며 "한 때 많은 국민 지지를 받고 중책을 수행해오신 분을 장기간 구금해놓는 것이 미래를 향한, 국민 통합을 생각할 때 미래를 향한 정치로써 그게 맞는 것이냐, 저는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윤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를 "한국 정치 발전에 역할을 많이 해오셨고 상당히 비중 있는 정치인"이라고 평가하며 "저와 안 후보는 이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열망은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큰 차원에서 안 후보와 한번 소통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의 통신 조회 논란은 거칠게 비판했다.

윤 후보는 "아침에 보니깐 국민의힘 의원들 100여 명이 참여하는 단톡방을 공수처가 털었더라. 이것은 미친 짓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 개입이고 선거를 앞둔 즈음에 이런 식으로 했다는 건 불법 선거 개입이자 부정 선거를 자행하고 있다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당내 현안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윤 후보는 이준석 당 대표와의 갈등설에 대해 "제 입장에서 보면 갈등이랄 것도 없고 당 대표가 자기 역할을 하고 후보는 후보 역할을 잘 수행하면 될 문제라고 보고 그렇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공천과 관련해서는 "당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본다. 대통령 선거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윤석열 후보,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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