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2년부터 주유소가 아닌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도 물량 제한 없이 요소수를 살 수 있게 된다.

정부는 28일 국무회의에서 요소 및 요소수 긴급수급조정조치를 내년 1월 말까지 한 달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판매처·구매량 제한과 재판매 금지는 오는 31일 자로 종료되며 내년부터는 물량 제한 없이 어디서든 요소수를 구매할 수 있다. 

조치 연장으로 생산·판매·재고량 등에 대한 신고 의무는 유지된다.

정부 관계자는 "내년 1월 중 긴급수급조정조치 추가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며 "최근 2주간 평일 기준으로 일평균 소비량 60만ℓ의 2배 수준 요소수 생산이 이어지고 있으며 수입 물량도 평일 50만ℓ 내외로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중국과 기존에 계약한 물량 1만8천700t을 비롯해 중국, 제3국을 통한 요소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 들어 중국과 제3국에서 들어온 요소는 차량용 약 1만5천t, 산업용 약 1만6천t가량이다. 

정부 관계자는 "네이버와 카카오맵 등 민간 앱을 통한 요소수 재고 정보공개 대상 주유소가 23일 기준 1천616개소까지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5일 136개에서 10배 넘게 증가한 것이며 정부는 앞으로 정보공개 대상 주유소를 더 늘리고 오피넷을 이용한 실시간 정보공개 등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