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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59% "백신휴가 못 썼다... 정규직과 격차 심화"

이승현 기자 입력 : 2021.12.26 수정 : 2021.12.2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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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노동 환경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알려졌다. 

직장갑질119는 이달 3∼10일 직장인 1천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이후 비정규직 노동자가 실직 경험이나 소득 감소를 경험한 비율이 정규직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정규직 노동자의 33.3%가 코로나19 이후 실직을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실직을 경험했다는 정규직 노동자 비율(8.0%)보다 4.2배 큰 수준이다. 

또한 소득 감소를 경험한 비정규직 노동자 비율도 46.5%로, 정규직의 같은 응답 비율(17.3%)보다 2.7배 컸다. 

소득 수준별로 보면 월 소득 500만원 이상인 고소득 노동자는 10.5%가 소득 감소를 경험한 데 비해 월 150만원 미만인 저소득 노동자는 소득 감소를 경험한 비율이 49.2%에 달했다.

코로나19 백신 휴가를 쓰지 못한 경우도 비정규직이 더 많았으며 유급 백신 휴가를 사용하지 못했다고 답한 비율을 보면 비정규직이 59.1%로, 정규직(48.0%)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직장갑질119는 "정부의 백신 휴가 부여 방안이 '권고' 사항이어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을 야기했다"며 "백신 휴가 부여를 선택이 아닌 필수로 하고 비용을 정부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진행했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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