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20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코로나19에 238명이 확진됐다고 21일 밝혔다.
지역별로 양산 69명, 창원 64명, 김해 33명, 진주·거제 각 17명, 사천 10명, 통영 6명, 밀양 5명, 하동·고성 각 4명, 창녕·의령·남해 각 2명, 산청·거창·합천 각 1명이다.
해외 입국 6명을 제외하면 모두 지역감염이다.
감염경로를 보면 전체 확진자 중 97명은 가족과 직장동료 등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고 15명은 수도권을 포함한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경로 중 양산 교육시설 관련 27명, 하동 김장모임 관련 2명, 김해 어린이집Ⅲ 관련 1명, 김해 요양병원Ⅱ 관련 5명, 김해 요양병원Ⅲ 관련 3명, 창원 의료기관Ⅴ 관련 1명, 의령 의료기관 관련 2명이다.
이날 새 집단감염으로 묶인 양산 교육시설 관련은 원생 1명이 지난 20일 확진된 뒤 전수검사에서 27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누적 확진자는 28명이다.
이 교육시설은 20일부터 이틀간 자체 휴업 중이고, 전체 학급 원생과 교직원은 모두 격리 조치했다.
또한 하동 김장모임은 지난 17일 울산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확진된 후 소규모 김장모임에서 접촉자 4명이 추가 확진됐고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 검사에서 18일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전수검사한 결과 21일 2명을 포함해 9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0명이 됐다.
하동군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 조치로 지역 내 모든 경로당을 내년 1월 2일까지 잠정 폐쇄하기로 했다.
그 외 79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방역 당국은 김해 요양병원Ⅲ 관련 격리 중이던 80대 환자 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8천675명(입원 2천254명, 퇴원 1만6천350명, 사망 71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병상 가동률은 74.7%를 기록 중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