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 고령층이 기본 접종 후 추가 접종(부스터샷·3차 접종)을 맞은 뒤 돌파 감염될 경우 기본접종만 마친 뒤 감염됐을 때보다 위중증으로 악화할 확률이 90% 가까이 감소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은 이런 내용을 '12월 2주차 코로나19 예방접종 효과'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방대본은 "기본 접종 후 추가 접종까지 맞은 후 확진된 75세 이상 돌파 감염자가 중증으로 진행하거나 사망한 확률은 2차 접종만 완료하고 확진된 같은 연령대가 사망할 확률보다 88.3% 낮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추가접종 후 돌파감염된 60∼74세의 경우 조사 대상 중 중증으로 악화하거나 사망한 사례는 한 명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아예 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도 맞지 않았거나 기본접종 이후 2주가 지나지 않은 '미접종군' 감염자는 추가접종 후 확진군에 비해 중증 및 사망 위험이 91.0% 높게 나타났다.
미접종군은 기본접종만 완료한 경우보다 감염위험이 2.3배나 높았으며 위중증으로 진행할 확률과 사망 위험은 각각 11배, 9배 높았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