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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윤석열 후보 "아내 경력기재 논란,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아... 비판 달게 받겠다"

이승현 기자 입력 : 2021.12.17 수정 : 2021.12.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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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7일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제 아내와 관련된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후원금' 모금 캠페인 행사를 한 뒤 예고 없이 기자실을 찾아 김씨에 대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사과한 것이다. 

윤 후보는 양복 안주머니에서 준비된 A4 용지를 꺼내 읽었다.

이어 그는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경력 기재가 정확하지 않고 논란을 야기하게 된 것 자체만으로 제가 강조해 온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기대하셨던 바를 결코 잊지 않겠다"며 "과거 제가 가졌던 일관된 원칙과 잣대를 저와 제 가족, 제 주변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아내와 관련된 국민의 비판을 겸허히 달게 받겠다"며 "그리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께 다가가겠다. 죄송하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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