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12∼15일 코로나19 유행 위험도를 전국 단위에서 '매우 높음'이라고 평가하면서 '비상대책 시행'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본부장은 금일(16일) 코로나19 위험도 긴급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방대본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총 3주간 전국 위험도를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는데 최근 3일간의 위험도도 이같이 평가한 것이다.
방대본은 코로나19 위험도를 대응역량, 발생현황, 예방접종 등 3개 영역에서 17개 평가 지표로 나누어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등 5단계로 평가한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를 언급해 "현재의 신속한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비상대책의 시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당국은 "연말연시와 겨울방학 등으로 모임이 늘면서 실내 밀접접촉이 증가해 추가 확산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본부장은 "유행이 악화하는 경우 이달중 약 1만명, 내년 1월 중 최대 2만명까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위중증 환자의 경우도 유행이 지속하는 경우 12월에 약 1천600∼1천800명, 유행이 악화하는 경우 1천800∼1천900명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