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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고경표·박정자 줄줄이 확진… 연예계 코로나 비상

이승현 기자 입력 : 2021.11.30 수정 : 2021.11.3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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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아티스트컴퍼니는 소속 배우 정우성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정우성이 2차 접종까지 마치고 2주가 지났으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자가격리를 하며 보건당국의 지침을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정우성은 현재 영화나 드라마 등 촬영 일정은 없는 상태다.

다만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열린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이정재와 함께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당시 정우성은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은 없었으며 시상할 때를 제외하고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이정재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31회 고섬 어워즈'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 전 받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는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를 주시하는 한편 청룡영화상 측에도 정우성의 확진 사실을 알렸다"고 언급했다. 

이달부터 '위드 코로나'에 들어간 뒤 연예계에서도 확진자가 줄줄이 나오는 추세다.

가수 임창정이 컴백 8일 만에 확진돼 활동을 중단한 데 이어 블랙핑크 리사, 슈퍼주니어 신동, 펜타곤 키노, 고경표, 박정자 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KBS 2TV 드라마 '학교 2021'은 주연 배우인 보이그룹 위아이 김요한이 확진돼 첫 방송이 연기됐고 '야생돌', '국가대표 와이프', '신사와 아가씨' 출연진 및 제작진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방송가 역시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배우 박정자의 확진으로 이날과 다음 달 1일 공연이 취소되기도 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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