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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독일서 국내 입국한 2명 확진… "오미크론 변이 유입 촉각"

이승현 기자 입력 : 2021.11.30 수정 : 2021.11.3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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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해외유입 확진자의 유전체를 전수 분석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 여부를 확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백브리핑에서 "지난 26일부터 해외유입자의 유전체 분석이 가능한 검체에 대해서는 전수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울산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오미크론 변이 발생국인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각각 지난 28일, 29일 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전장 유전체 분석도 진행 중이다. 

스파이크(S) 유전자 부위에 32개 변이를 보유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는지 여부는 확진자 검체의 전체 유전자를 추가로 분석(전장 유전체 분석법)하는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변이 분석은 질병청과 권역센터 5곳에서 기관당 2∼3명이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수행된 변이 분석은 7만5천170건(국내발생 7만237건·해외유입 4천933건)이다.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오미크론 변이를 신속히 확인할 수 있는 검사법은 현재 개발 중이다. 

당국은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가 커지자 지난 27일부터 오미크론 변이 발생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당국은 현 단계에서는 아프리카 8개국에 대해 입국 제한 조처했지만 국가별 위험도와 확산 정도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평가해 입국 제한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방대본 박영준 역학조사팀장은 "단지 오미크론 변이 발생국에서 입국했다는 것만으로 입국 제한 조치하지는 않는다"며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에 퍼진다면 모든 해외 입국자들은 발생국에서 입국하는 셈이 된다"고 언급했다. 

박 팀장은 "오미크론 변이 발생국과 위험국은 다르게 보는 측면이 있다"며 "국가에서 지역사회에 얼마나 변이가 퍼져 있는지가 해당 국가 입국자를 관리하는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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