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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남은 중증 병상 '0개'... 병상 대기자 닷새째 1천명대

이승현 기자 입력 : 2021.11.29 수정 : 2021.11.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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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지난 28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대전에서 확보된 코로나19 중증 병상 25개 중 25개 모두가 사용 중이어서 추가로 중증 환자를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29일 밝혔다. 

수도권에 이어 충청권의 코로나19 중증 병상도 포화 상태에 이르는 등 의료대응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세종은 중증 병상 6개 중 5개가 사용 중이어서 입원 가능한 병상이 1개뿐이다.

충북과 충남의 중증 병상 가동률은 각각 90.6%(32개 중 29개 사용), 92.1%(38개 중 35개 사용)에 달한다. 충북과 충남에 남은 중증 병상은 3개씩밖에 없다.

수도권 고령층 위중증 환자가 집중적으로 증가해 병상 부족 사태가 발생하자 정부는 수도권과 충청권 등 인접 지역의 병상을 공동화 조치하고 수도권 환자를 비수도권으로 이송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그러나 충청권 중증 병상이 먼저 포화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수도권 상황도 계속 악화하고 있으며 수도권 중증 병상 가동률은 86.7%로 전날 85.4%보다 1.3%포인트 증가했다.

서울, 경기, 인천의 중증 병상 가동률은 각각 87.8%, 85.5%, 84.8%를 기록 중이다. 남은 병상은 서울과 경기 각 42개, 인천 12개뿐이다. 

서울지역 주요 대형 병원들은 병상 관리로 비상이 걸렸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코로나19 중증 병상 38개 중 33개 병상이 사용 중이다. 서울성모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은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3명뿐이다.

서울아산병원은 41개 병상 중 39개가 사용 중이고 세브란스병원은 37개 중 36개가 사용 중이어서 새로 받을 수 있는 환자가 각각 2명, 1명이다.

병원 관계자는 "한두 개 병상을 남겨둔 상태에서 좋아진 환자를 다른 병상으로 이전하는 등 조절하고 있다"며 "당분간은 이런 상황이 유지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수도권에서는 닷새째 1천명 이상의 환자가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병상 배정 대기자는 1천14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하루 이상 대기자는 479명, 이틀 이상 대기자는 330명, 사흘 이상 대기자는 141명이고, 나흘 이상 대기자도 202명에 달한다. 

대기자 가운데 70세 이상 고령은 478명이고 고혈압이나 당뇨 등 질환이 있는 환자는 67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천154개 병상 중 888개 병상이 사용되고 있어 76.9%의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역시 전날 가동률 75%에서 상승한 수치다. 전국에 남은 코로나19 중증 병상은 266개다.

경북도 3개뿐인 중증 병상이 모두 사용되고 있어서 가용 병상이 하나도 없으며 광주는 29개 중 24개 병상이 들어차 5개 병상만 남았다. 

정부는 병상 문제 해결 방안 중 하나로 재택치료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서울 4천788명, 경기 3천97명 포함 총 8천990명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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