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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찾은 여당 행안위원들 "경찰 부실대응 억장 무너져"

이승현 기자 입력 : 2021.11.23 수정 : 2021.11.2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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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의원들은 최근 경찰의 부실 대응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인천 흉기난동 사건과 서울 중구 신변보호 여성 피살 사건 등과 관련해 김창룡 경찰청장과 면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오전 경찰청을 찾은 서영교 행안위원장은 "경찰이 국민을 보호하고 안전을 지켜줬어야 했는데 현장에 출동해서 국민이 오히려 더 큰 피해를 봤다"며 "그런 부분에 대한 책임도 묻고 향후 대책도 마련하려 찾아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또 데이트폭력과 관련해서도 신변보호 요청과 스마트워치가 있었고 대처를 했지만 끝내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는 사건이 있었는데 좀 더 신속한 대처를 위해 경찰에 대책을 촉구하고 국회에서도 문제를 제기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 위원장은 "전국 곳곳에서 정말 열심히 국민을 지키고 보호하는 수많은 경찰관께 격려의 말씀도 드리지만 이런 문제점들이 있을 때는 단호하게 대처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기대 의원도 "특히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은 국민 입장에서는 정말 억장이 무너지는 일"이라면서 "층간소음은 아파트에서 국민이 늘 겪는 문제라 관심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전쟁터에서 교전 중인데 군인이 도망간다든지 소방관이 화재 현장에서 도망간다든지 이런 문제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건 누구나 다 안다"며 "이번에 그런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경찰이 나름대로 쌓아온 신뢰가 무너지고 국민 불안이 가중될 것이라 시스템을 바꾸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김 청장은 지난 21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경찰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자 소명인데도 위험에 처한 국민을 지켜드리지 못한 이번 사건에 대해 피해자와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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