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495명이라고 밝혔다.
400명대에서 꾸준히 오름세를 나타내던 위중증 환자는 지난 15일 하루에만 24명이 늘어나 직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13일의 485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현 의료체계에서 중환자 500명까지는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지금의 추세대로라면 위중증 환자수가 조만간 500명대를 넘어설 것으로도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2125명 늘어 누적 39만9591명이 됐다.
어제 2006명보다 119명 불면서 지난 10일 2425명부터 한 주 연속 2000명대를 이어갔으며 통상 확진자가 감소하는 주말·휴일과 주 초반에도 연일 20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월요일(발표일 기준 화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9월 28일 2288명 이후 7주 만에 요일 최다치를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 규모가 높아지면서 사망자도 연일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어제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22명이며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137명으로 평균 치명률은 0.79%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2110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최근 한 주간(11.10∼16)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하루별로 2425명→2520명→2368명→2324명→2419명→2006명→2125명으로 일일 평균 약 2312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2295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839명 ▶경기 653명 ▶인천 131명 등 총 1623명(76.9%)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은 부산 86명, 전북 55명, 강원 51명, 경남 45명, 제주 43명, 충남 42명, 대구 38명, 대전 35명, 전남 29명, 충북 28명, 광주 11명, 울산·경북 각 9명, 세종 6명 등 총 487명(2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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