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는 16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 보낸 영상축사에서 탄소중립 선언에 대해 "여러분께서 함께 도와주셔야 해낼 수 있다"며 "우리의 미래 경쟁력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감염병의 확산으로 비대면·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은 더욱 빨라졌고 저탄소·친환경 경제로의 대전환도 이젠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이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기업과 국가들은 이제 새로운 무역장벽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소기업들이 탄소배출 감축목표가 과도하다며 부담감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탄소중립의 당위성을 재차 강조하며 중소기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김 총리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는 것은 위기 속에서 더 심각해진 이 양극화를 극복하고 민생경제와 취업시장의 활력을 되찾는 것을 뜻한다"며 "정부는 중소기업인 여러분께서 '브이노믹스(V-nomics·바이러스 이후 경제) 시대'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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