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본


산업 > 산업일반

정부 "탄소소재 기술력 선진국의 80% 수준... 5천억원 규모 집중지원"

이승현 기자 입력 : 2021.11.15 수정 : 2021.11.15 11:42
https://newsborn.co.kr/news/news_view.php?idx_no=10562 뉴스주소 복사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나라가 미래 유망산업인 탄소소재를 집중 육성한 지 1년 만에 선진국 대비 80%의 기술력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북 전주시 한국탄소산업진흥원에서 '탄소소재 경쟁력 강화 성과보고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전했다. 

탄소소재 산업은 탄소원료로 탄소섬유 인조흑연 그래핀 등 우수한 물성의 소재를 생산하고 수요산업에 적용해 제품성능을 높이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세계 탄소소재 시장은 지난 2019년 52조원 규모에서 2030년 176조원 규모로 연평균 11.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20년 11월 이른바 '탄소소재법' 시행 후 1년간 추진된 탄소소재 산업 육성 대책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언급했다. 

우선 기술개발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대규모 민간투자와 연계한 국책사업 추진을 통해 대표 소재인 탄소섬유를 세계에서 세 번째로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탄소섬유 분야에서 일본 미국 독일에 이은 세계 4위이자 선진국 대비 80%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

다른 탄소소재의 선진국 대비 기술력 수준은 인조흑연 60% 활성탄소 55% CNT 90% 그래핀 95%다.

아울러 시장창출 측면에선 실증·신뢰성평가 사업을 진행해 국산 탄소복합재를 수소 저장용기, 풍력발전 날개, 로켓 추진체 등 극한 성능이 필요한 첨단 수요산업에 적용하는 성과를 냈다.

탄소소재법 개정(기본법률) 탄소산업진흥원 지정(전담지원기관) 탄소소재 융복합산업 종합발전전략 수립(기본계획) 탄소 소부장특화단지 지정(산업 클러스터) 등을 통해 탄소소재 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도 강화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탄소소재 분야의 수요-공급기업 간 총 2천억원 규모의 투자(이행) 협약 3건이 체결됐다.

효성첨단소재는 1천500억원의 탄소섬유 생산라인 증설 투자를 계획대로 이행하기로 했으며 국도화학은 복합재용 수지 공장증설에 550억원 부코컴퍼니는 탄소섬유 재활용 공장 건립에 6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이와 함께 풍력발전, 연료전지, 수처리 등 분야에서 총 2천억원 규모의 기업 간 구매 협약 3건도 체결됐다.

이날 산업부는 "탄소소재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총 7점의 정부 포상을 수여하고 앞으로 탄소소재 산업을 명실상부한 신소재 산업 중 하나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탄소소재 원천기술 확보와 자립화를 위해 산업수요 맞춤형 탄소소재 융복합 기술개발 사업에 대한 약 5천억원 규모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저작권자ⓒ 뉴스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다른글 보기 [email protected]

# 태그 통합검색

뉴스 댓글

  • 댓글 300자 한도

Newsborn 'PICK'



주소 : 부산광역시 남구 수영로 298, 10층 1001-408호 (산암빌딩) | 후원계좌 672101-04-381471(국민은행)
등록번호 : 부산 아00435 | 등록일자 : 2021년 9월 30일 | 발행일자 : 2021년 9월 30일
대표전화 : 1833-6371 | FAX : 0508) 911-1200 | E-mail :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및 후원문의)
제호 : 뉴스본 | 대표 및 발행인 : 배문한 | 편집인 : 이승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승현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배문한

Copyright © newsborn, 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