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본


산업 > 산업일반

'뉴삼성' 본격 시동... 이재용표 연말 인사·조직개편 주목

이승현 기자 입력 : 2021.11.11 수정 : 2021.11.11 16:34
https://newsborn.co.kr/news/news_view.php?idx_no=10521 뉴스주소 복사

고(故) 이건희 회장의 1주기 추도식에서 '뉴삼성'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달 중 미국 출장길에 오르며 그동안 이어왔던 '잠행 모드'에서 벗어나 경영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내달 초 단행될 이재용 부회장표 연말 인사와 조직개편도 주목된다. 특히 이건희 회장 별세 이후 두 번째인 이번 인사와 조직개편에는 미래 사업에 대한 이 부회장의 구상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금일(11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미국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 증설 등 현안을 챙기기 위해 미국 출장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방문이 현실화 되면 이 부회장은 지난 8월 가석방 이후 첫 해외 출장길에 오르는 것이다.

유력한 시기는 오는 12일부터 24일 사이로 예측된다. 

이재용 부회장은 현재 삼성물산 합병 등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며 오는 11일에도 공판이 예정돼 있다. 

다만 오는 18일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영향으로 공판이 진행되지 않고 오는 25일 속행된다. 이 부회장 입장에서 2주가량의 시간이 생기는 만큼 출장을 단행할 수 있는 적기라는 것이 재계 관측이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약 20조원 규모의 미국 신규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 투자에 대한 최종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천문학적인 금액이 투입되는 만큼 미국 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기업 수장인 이 부회장과이 직접 관계자들을 만나 관련 작업을 마무리해야 순조롭게 마무리 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공장의 부지 선정을 놓고 최종 결단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며 삼성의 신규 파운드리 공장 대상지로는 미국 내 5개 후보 지역 중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가 가장 유력하다.

▶텍사스 오스틴시와 애리조나주의 굿이어·퀸크리크 뉴욕의 제네시 카운티 등도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인근에 위치한 텍사스 오스틴 파운드리 제1공장을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

현지 라인을 점검하고 고객사를 만나 소통에 나선다는 것이다. 텍사스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 주변에는 엔비디아·퀄컴 등 삼성전자 고객사들이 위치해 있다.

▶ 이재용標 연말 인사·조직개편 주목

이 부회장이 미국 출장길을 계기로 사실상 경영에 복귀한 만큼 연말 인사와 조직개편도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이번 연말 인사는 이 부회장의 출소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만큼 ‘뉴 삼성’ 비전이 반영돼 큰 폭의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앞서 이 부회장은 고 이건희 회장의 1주기 추도식에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자"며 뉴삼성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김기남 부회장도 지난 1일 삼성전자 창립 52주년 기념식을 통해 “앞으로 초일류 100년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자문해봐야 할 때”라며 “경영 환경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영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건희 회장 별세 이후 두 번째인 조직개편에는 미래 사업에 대한 이 부회장의 구상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은 주요 관계사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에서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지배구조 관련 컨설팅을 맡긴 상태로 올해 연말이면 마무리될 전망이다. 

그룹 전체를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설립도 관심사다. 이 부회장의 뉴삼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컨트롤타워는 삼성그룹 전반의 미래사업 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과거 미래전략실과 다른 성격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뉴스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다른글 보기 [email protected]

# 태그 통합검색

뉴스 댓글

  • 댓글 300자 한도

Newsborn 'PICK'



주소 : 부산광역시 남구 수영로 298, 10층 1001-408호 (산암빌딩) | 후원계좌 672101-04-381471(국민은행)
등록번호 : 부산 아00435 | 등록일자 : 2021년 9월 30일 | 발행일자 : 2021년 9월 30일
대표전화 : 1833-6371 | FAX : 0508) 911-1200 | E-mail :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및 후원문의)
제호 : 뉴스본 | 대표 및 발행인 : 배문한 | 편집인 : 이승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승현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배문한

Copyright © newsborn, 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