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15명 불어 누적 38만3407명이라고 밝혔다.

어제 1758명보다 43명 감소하면서 이틀 연속 2000명 밑으로 하락했으나 전주 월요일(발표일 기준 2일) 신규 확진자 1589명보다는 126명 많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 2667명, 하루 새 1000명이 넘게 폭증해 2000명대 중후반까지 상승한 이후 7일까지 닷새 연속 2000명대를 이어갔다. 다만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휴일을 거치면서 이번주 초반 확진자 수도 다소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한 주 가량이 지난 이번 주 중반부터는 방역완화 효과가 본격적으로 보이면서 확진자가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확진자수는 어제보다 감소했지만 위중증 환자는 지난 8일 409명보다 16명 오르면서 425명을 나타냈다.

이는 4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8월 27일 427명 이후 74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관련 집계가 시작된 작년 6월 이후 국내 최다치는 지난 8월 25일의 434명이었다.

더욱이 최근 신규 확진자 중 60대 이상 고령층 비율이 계속 늘고 있으며 고령층에게 취약한 계절인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위중증 환자 역시 늘고 있는 추세다.

최근 한 주간 위중증 환자 수를 일별로 보면 378명→365명→382명→411명→405명→409명→425명으로 최근 나흘 연속 400명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는 18명으로, 역시 어제보다 5명 올라 누적 사망자수는 총 2998명이 됐다. 최근 일일 사망자 수는 연일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3000명에 육박했다. 평균 치명률은 0.78%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698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