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여행사를 대상으로 공유사무실을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공유사무실은 경남 관광 거점인 창원과 거제지역 전문 공유오피스 시설을 임차해 제공하며 오는 19일까지 공유사무실 입주를 희망하는 여행사를 공모한다.
관광진흥법에 따라 등록된 여행업체 중 1년 이상 운영한 소기업 또는 소상공인이면 지원할 수 있다.
입주 여행사는 지난해 대비 매출액 감소비율(70%)과 고용 유지비율(30%)를 합산해 높은 순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도내 여행업계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이번 사업에서 ▶창원 마산합포구 20곳 정도 ▶거제 옥포 15곳 정도의 여행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여행사는 창원·거제지역 공유사무실의 1인 사무실과 공용회의실, 복합기 등 사무공간과 비치된 비품 등을 최대 8개월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중소규모 법인 여행사의 경우 주소지 이전을 위한 등기 절차 대행, 관련 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다.
경남관광재단 정연두 사무국장은 "코로나19로 여행업계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심각한 경영난에 빠진 여행사들이 속출하는 상황에서 공유사무실 무상지원으로 도내 여행사가 다시 일어서는 버팀목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