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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로나 치료알약, "머크 경구치료제 효과 능가"

이승현 기자 입력 : 2021.11.05 수정 : 2021.11.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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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자신들이 개발한 실험용 알약 형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치료제가 입원과 사망 확률을 89%까지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로이터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개발한 항바이러스 알약을 시험한 결과 이 같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는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효과를 능가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머크는 지난달 임상시험 결과 몰누피라비르가 코로나19 입원율과 사망률을 절반가량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고 공개한 바 있다.

화이자 관계자는 "시험 결과 치료제의 효과가 이처럼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이 시험을 조기에 중단할 것을 권고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가능한 빨리 사용 승인 신청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로이터는 이와 관련해 화이자가 긴급 사용 신청의 일환으로 FDA에 치료제 중간시험 결과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팍스로비드'라는 상표가 붙을 예정인 화이자의 알약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인 리토나비르와 혼합 투여하는 방식으로, 세 알씩 하루에 두 번 총 6알을 먹게 된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화이자측은 "코로나19 증상이 가볍거나 중간 수준인 백신 미 접종 환자 중 비만이나 당뇨병, 심장병 등으로 입원할 위험이 높은 환자 1천219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으며 증상이 시작된 뒤 사흘 안에 이 알약을 복용한 사람의 0.8%만 입원을 했고 치료 후 28일 이내에 사망한 사람은 없었다"고 전했다. 

반면 위약을 먹은 사람의 입원율은 7%였으며 사망자도 7명이 나왔다.

화이자측은 "치료제 부작용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치료제 복용 환자나 위약을 먹은 환자 모두 약 20% 정도의 이상 현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먹는 치료제가 나왔지만 감염병 전문가들은 백신이 여전히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최고의 방법"이라고 덧붙여 강조했다. 

다만 수천만명의 성인들이 여전히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고 미접종자는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만큼 효과적이며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들이 향후 코로나19 확산세를 억제하는 데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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