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3일 "('전두환 옹호' 발언 사과가) 일말의 진정성을 가지려면 윤석열 후보 본인을 포함해 국민의힘 전·현직 5·18 망언 인사들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개인 페이스북(FaceBook)에서 "윤석열 후보가 경선이 끝나면 사과차 광주를 찾겠다고 한다고 하지만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몸담은 국민의힘에는 이른바 '5.18 망언 3인방'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가 존재한다"며 "그러나 이들은 경징계만 받았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심지어 김진태 전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국힘당 국민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았다"며 "이런 분을 요직에 앉혀 두고 말로 때우는 사과가 광주시민께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을까요"라고 덧붙여 반문했다.
이 후보는 "정치는 말보다 실천"이라며 "우리 국민은 학살자 전두환을 잊지 않았고 윤 후보가 전씨를 옹호했던 발언도 용서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