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200명대 후반을 나타내며 누적 35만435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190명)보다 76명 많고 1주일 전인 지난주 일요일(발표일 기준 10월 19일)의 1073명보다는 193명 많다.
방역당국은 최근 전반적인 유행 규모 자체는 감소세로 접어들었지만 내달 1일부터 '위드코로나'로 방역 정책을 전환하면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지역발생 1246명 중 수도권 923명, 74.1%…비수도권 25.9%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246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428명, 서울 421명, 인천 74명 등 수도권이 923명으로 74.1%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대구 61명, 전북 41명, 충남 40명, 부산 33명, 충북 32명, 경남 27명, 강원 24명, 경북 20명, 대전 13명, 울산 9명, 세종·전남·제주 각 6명, 광주 5명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부터 112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571명→1441명→1439명→1508명→1423명→1190명→1266명이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약 1405명이고 이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386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1953명) 이후 18일 연속 2천명 미만을 기록했다.
▶사망자 15명·위중증 환자 334명…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전날(23명)보다 3명 적다.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12명은 서울(6명), 경기(3명), 경남(2명), 강원(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431명, 서울 427명, 인천 74명 등 수도권이 총 93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5명 늘어 누적 278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위중증 환자는 총 334명으로, 전날(322명)보다 12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4만8952건으로, 직전일 2만5493건보다 2만3459건 많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557만9430건으로 이 가운데 35만4355건은 양성, 1385만8235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다. 나머지 136만6840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27%(1557만9430건 중 35만4355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