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1주기 추도식이 25일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유족들만 참석한 채 조촐하게 진행됐다.
업계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 1주기 추모식은 25일 오전 10시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20여분간 진행됐으며 유족들을 제외한 삼성그룹 사장단 및 임원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사 차원의 공식적인 추모 행사는 열리지 않았다. 다만 사내 블로그에 '온라인 추모관'은 개설됐다.
또한 사내 게시판에는 '세상을 바꾼 거인, 고 이건희 회장님을 그리며'라는 제목으로 1주기 추모 영상과 신경영 특강 영상을 공개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추도식에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재계 안팎에서는 이 부회장이 '포스트 이건희' 1년을 맞아 별도의 경영 관련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