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22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6% 오른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4조3519억원, 1484억원으로 7.7%, 77.1% 늘었으며 이번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2281억원을 3.4% 하회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외 대형 현장 공정 본격화와 신규 해외 공사 착공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특히 영업이익률이 5%대로 개선됐고 해외 부문 매출이 올해 상반기(1∼6월) 대비 증가했다"고 전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 매출 12조8851억원을 비롯해 영업이익 5622억원, 순이익 4277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22.5%, 당기순이익은 22.3% 각각 오른 수치다.
올해 3분기까지 수주는 23조6371억원을 나타냈다.
현대건설은 "수주 잔고도 지난해 말 대비 18.3% 오른 77조2312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4년 치 일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