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20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3분기 매출이 137억6000만달러(16조1680억 원)로 작년 동기 87억7000만 달러(10조348억 원)보다 50% 이상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월가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136억3000만 달러(16조153억 원)였다.
이에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가 전 세계적인 반도체와 원자재 부족 사태를 헤쳐나가면서 3분기 매출이 월가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알렸다.
주당 순이익은 1.86달러로 월가 예상치 1.67달러를 웃돌며 테슬라는 분기 순익이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지난 9일 3·4분기 자동차 인도 대수가 24만1300대로 1년 전보다 70% 넘게 폭증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같은 생산 호조는 고스란히 실적에 반영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분기 순익은 1년전 3억3100만달러에서 올해 16억달러로 폭증했다.
총마진율은 자동차 사업 부문에서 30.5%, 태양광 사업 등을 아우르는 전체 사업 부문에서 26.6%를 기록했다. 각각 5분기 만에 가장 높은 마진율이다.
태양광, 에너지 저장장치 등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8억6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고 완전자율주행(FSD) 패키지 등을 포함한 서비스 부문에서 8억9400만달러매출이 나왔다.
그러나 비트코인 투자에서는 구조조정 비용 등으로 인해 5100만달러 평가손을 입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