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삼성, 최첨단 반도체 패권을 노린다' 기사에서 "삼성전자가 TSMC에 대적하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 대표 기업이 되려면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이른 시일 내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오는 25일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타계 1주기를 앞둔 가운데 권위있는 이 매체가 이 부회장의 빠른 경영 복귀를 강조한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삼성은 이제 회사 역사에 있어 중요하고 제3 세대의 새로운 시대를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8월 총수 일가의 후계자인 이 부회장이 가석방돼 지난해 별세한 부친의 뒤를 이어 마침내 경영을 완전히 승계하게 되면서 이 부회장은 이를 계기로 시스템 반도체 분야를 메모리나 스마트폰과 같은 수준으로 글로벌위상을 높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부회장이 나서지 않고 품위가 있으며 통찰력을 지녔다고 알려져있으나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거침없는 면모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삼성전자가 세계 반도체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파운드리 분야에서도 메모리 사업처럼 약 4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려면 이 부회장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출처 = 글로벌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