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내년도 초·중등교사 임용시험을 오는 11월 13일과 27일 각각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사립교원 신규채용 계획이 있는 54개 학교(42개 법인)로부터 1차 필기시험을 위탁받아 초등교사 4명, 중등교사 127명 등 총 131명을 선발한다.
이번에 위탁참여 학교 수·선발인원은 역대 최대 규모이며 위탁률도 역대 최고치(93.1%)를 경신했다.
위탁제도를 처음 시행한 지난 2005학년도 이후 이번에 교육청 위탁 학교 수가 역대 최고로 늘어난 것은 ▶사학기관 평가 가점 부여 등 위탁법인 인센티브 제공 ▶지속적인 법인 관계자 대상 인사컨설팅·홍보 ▶신규교사 채용 매뉴얼 보급 등 시교육청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투명한 사립학교 교사 신규채용으로 사학의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최경이 부산시교육청 교원인사과장은 “사립학교법 개정으로 오는 2023학년도부터는 1차 필기시험의 교육청 위탁이 의무화된다”며 “앞으로 2차 시험도 위탁하는 법인이 늘어날 수 있도록 인센티브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