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중국 현지법인 '베이징 한미약품'은 올해 매출 실적이 코로나19 이전을 뛰어넘고 내년에도 두 자릿수 이상 성장될 것으로 기대하며 생산·물류 시설 라인이 구축되고 있다고 금일 밝혔다.
베이징한미약품은 지난 15일 베이징 국제공항 부근 순이구의 베이징한미단지에서 중국 최대 규모의 시럽제 생산라인 및 스마트자동화 물류창고 준공식을 열었다. 1억1300만위안(약 208억원)을 투입해 만든 시럽제 신규 라인은 1만L 조제 탱크 6개로 이뤄져 있다. 생산량은 연 1억5000만 병(100mL 기준)으로, 전체 생산량은 기존 연 7500만 병에서 2억2500만 병으로 늘어난다.
임해룡 베이징한미 사장은 “기존 라인으로는 24시간 돌려도 시장 수요를 맞추지 못했다"며 “중국 최대 규모의 시럽제 라인을 기반으로 시장 장악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에 맞춘 전자동화 물류창고도 지었으며 자동화 물류창고에는 1억2000만위안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연간 2000만위안의 창고 임차료를 절감하는 재무적 효과를 거두고 품질관리 효율성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