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4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317명으로 집계됐으며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364명보다 47명 적고,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80명 적다고 금일 밝혔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067명(81.0%), 비수도권이 250명(19.0%)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573명 ▶경기 409명 ▶인천 85명 ▶충북 43명 ▶대구 37명 ▶경북 34명 ▶부산 31명 ▶충남 29명 ▶강원 20명 ▶전남 13명 ▶경남 12명 ▶제주 10명 ▶전북 8명 ▶대전 6명 ▶광주 4명 ▶울산 3명 등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800∼19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576명 늘어 최종 1940명으로 마감됐다.
한편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석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100일 연속으로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175명→1953명→1594명→1297명→1347명→1584명→1940명을 기록했다. 2000명대 확진자가 한 차례 나온 이후 1000명대를 유지했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 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1677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병원, 학교 등에서 집단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경기 파주시에서는 지난주부터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문산읍 한 병원에서 직원 등 1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집단감염 규모가 20명으로 늘었다.
경기 남양주시 요양병원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이 병원 내 확진자는 총 54명으로 증가했다. 이 집단감염은 확진 사실을 숨기고 취업한 간병인에서 촉발된 것으로 드러나 보건당국이 고발 조처했다.
전남 구례에서는 학생 간 집단감염으로 중학생 3명, 초등학생 4명과 가족 1명이 감염됐는데, 이 중 일부는 증상이 있는 상태로 등교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 목포에서도 한 중학교에서 2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들도 증상이 있으면서 지난 12일까지 등교해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