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제조 기업 삼성전자·LG전자·포스코 등이 올해 3분기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실적 보이며 수익성 개선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고 14일 전했다.
금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제조 기업들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등 선전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중에서도 삼성전자의 질주가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에 분기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70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이 73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02% 늘어난 것이며 영업이익은 15조8000억원으로 27.94% 증가했다.
같은 기간 LG전자는 영업이익이 49.6% 줄었으나, 올해 3분기 매출이 18조7845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2% 늘었다. 이는 역대 분기 매출 중 높다.
포스코는 3분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서는 등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포스코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3조1100억원을 올렸으며 이는 1년 전에 비해 무력 364.18%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조6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53%나 올랐다.
이중 현대 자동차가 변수다. 시장 안팎에서는 기존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예상하면서도 나름 선방한 실적을 낼 것으로 관측하고 있으며 증권사들은 현대차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최소 1조6000억원에서 최대 1조8000억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대 자동차는 지난 1분기에 매출 27조3909억원, 영업이익 1조6566억원의 어닝서프라이즈를 올린 데 이어 2분기에는 매출 30조3261억원, 1조8860억원을 기록하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