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본


경제·정치 > 경제일반

도봉구 아파트 보유 은퇴자 , 건보료 연간 60만원 감소

박현민 기자 입력 : 2024.01.11 수정 : 2024.01.11 08:50
https://newsborn.co.kr/news/news_view.php?idx_no=18980 뉴스주소 복사

정부가 발표한 건강보험료 부담 완화 조치가 실행되면 서울 외곽에 아파트를 보유한 은퇴자는 연간 60만원가량 건보료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 세금 계산 서비스 '셀리몬'에 따르면 공시가 3억원인 주택(아파트) 1채와 출고 가격 5천만원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매달 100만원가량의 연금소득이 있는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월 보험료는 13만1천원이다.

서울 내 84㎡ 아파트 가운데 지난해 공시가격이 3억원가량이었던 아파트는 도봉구 쌍문동의 쌍문극동아파트(2억8천300만원), 방학동의 성원아파트(3억300만원)와 금천구 시흥동의 벽산아파트(3억2천400만원) 등이었다.

출고가가 5천만가량인 자동차는 현대자동차[005380]의 준대형 세단인 그랜저, 기아자동차의 준중형 SUV인 EV6 등이 있다.

연금 외에 별다른 소득이 없는 은퇴자라도, 아파트와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다면 매년 156만8천원가량을 건보료로 내야 한다는 의미다.

보유한 아파트의 공시지가가 5억원인 경우 월 보험료는 17만1천원, 10억원인 경우 월 보험료는 21만8천원으로 각각 증가한다.

이 같은 보험료 부담은 내달부터 완화될 전망이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앞서 올해 2월분 건보료부터 자동차에 부과되던 건강보험료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지역가입자의 재산에 대한 보험료 부과 시 기본공제 금액도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안대로 시행령이 개정되면 공시가 3억원 주택과 출고가 5천만원 자동차를 보유한 은퇴자의 월 보험료는 8만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매달 5만원, 연간 60만5천원가량 건보료 지출이 감소하는 셈이다.

공시지가 5억원인 아파트를 보유한 은퇴자는 연간 19만2천원, 10억원인 아파트를 보유한 은퇴자는 연간 7만원의 보험료를 각각 아낄 수 있게 된다. 재산이 많을수록 보험료 감소 폭은 줄어드는 구조다.

정부는 재산보험료 기본 공제 확대로 330만 세대, 자동차 보험료 폐지로 9만6천세대가 혜택을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험료 전체 수입은 연간 9천831억원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저작권자ⓒ 뉴스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다른글 보기 [email protected]

# 태그 통합검색

뉴스 댓글

  • 댓글 300자 한도

Newsborn 'PICK'



주소 : 부산광역시 남구 수영로 298, 10층 1001-408호 (산암빌딩) | 후원계좌 672101-04-381471(국민은행)
등록번호 : 부산 아00435 | 등록일자 : 2021년 9월 30일 | 발행일자 : 2021년 9월 30일
대표전화 : 1833-6371 | FAX : 0508) 911-1200 | E-mail :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및 후원문의)
제호 : 뉴스본 | 대표 및 발행인 : 배문한 | 편집인 : 이승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승현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배문한

Copyright © newsborn, 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