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24일 키움증권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키움증권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수사팀은 차액거래결제(CFD) 관련 내역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덕연 투자자문업체H사 대표 등은 증권사의 CFD 계좌 개설을 통해 피해를 키운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폭락 사태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김 전 회장은 SG증권의 차액결제거래(CFD) 반대매매 물량 폭탄이 터지면서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인 지난 4월20일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3.56%)를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로 팔았다. 이를 통해 확보한 현금은 605억원 규모다.
김 전 회장은 지난 4일 대국민 사과와 함께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사진= 서울남부지방검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