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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억 은평 아파트 청약통장 1만개 몰렸다...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도 흥행

박경혜 기자 입력 : 2023.05.17 수정 : 2023.05.1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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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새절역 인근에 있는 아파트 분양에 실수요자의 청약 통장이 대거 몰렸다.

경기도 용인이나 광명의 새 아파트보다 저렴한 10억원 미만의 분양가인 데다 내부 구조도 청년이나 신혼부부의 눈높이를 충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은평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 1순위 청약에서 모든 유형의 청약이 마감됐다.

121가구 일반 공급에 총 9551건의 신청이 접수, 평균 78.1대 1을 기록했다.

1세대 공급하는 59㎡ T형은 358대1의 경쟁률에 달했으며 일반 59㎡형 20가구 공급에는 2976건의 신청이 몰려 148.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최근 분양한 경기도 새 아파트보다 낮은 분양가로 일찌감치 눈도장을 찍었다.

해당 단지의 전용 84㎡ 분양가는 7억6060만원~8억8500만원(84AT·BT·CT2 타입 제외)선으로 책정됐고 59㎡형은 5억9820만원~6억7980만원대다. 

지난달 경기도 용인특례시에서 분양에 나선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 전용면적 84㎡(최고 12억3500만원)보다 분양가가 3억원 이상 낮게 책정됐으며 광명시에서 공급된 '광명자이더샵포레나' 전용면적 84㎡ 분양가(최고 10억4550만원)보다도 1억원 이상 낮은 금액이다.

인근에 있는 '백련산 SK뷰 아이파크'(2020년 준공) 전용면적 84㎡가 올해 9억6000만원에 최고가로 거래된 것과 비교해도 수천만원 저렴한 금액이다.

지난 15일 진행한 특별공급 접수도 114가구 모집에 3133명이 몰려 평균 27.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59㎡형 19가구 모집에 2359명이 몰려 124.3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생애 최초 2228건, 신혼부부 823건의 특별공급 청약이 접수돼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젊은 층의 수요가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실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 59타입 내부 구조가 거실과 방 3개, 드레스룸까지 갖추며 '사기급'이라는 호평도 나오고 있다.

최근 분양시장은 입지와 분양가 등에 따른 양극화 현상을 보이며 서울 내에서도 단지 경쟁력에 따른 옥석 가리기 현상이 뚜렷하다.

강북구 미아동 '엘리프 미아역' 아파트의 경우 일부 단지에서 미달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전용 84㎡ 기준 11억원대로 고분양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브랜드 인지도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여러 조건을 깐깐히 따져보고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서울 내에서도 분양가의 적정성, 입지 조건, 전용 면적, 건설사 브랜드 등 옥석 가리기가 뚜렷하다"고 언급했다. 


[사진= 서울시 아파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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