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본


경제·정치 > 경제일반

'최대 100만원' 긴급생계비 대출 신청자, 56%가 30∼40대

천상희 기자 입력 : 2023.03.31 수정 : 2023.03.31 14:58
https://newsborn.co.kr/news/news_view.php?idx_no=15272 뉴스주소 복사

최대 100만원 한도로 연체 이력과 관계 없이 생계비를 대출해주는 '긴급 생계비 대출(소액 생계비 대출)' 신청자의 절반 이상이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2∼24일 진행된 긴급 생계비 대출 사전 예약신청 접수 건수는 2만5천399건이었다.

이 가운데 연령대와 성별 정보를 알 수 있는 홈페이지 또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접수 건(1만7천269건)을 보면 남성이 59.7%, 여성이 40.3%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5천379건으로 31.1%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30대가 4천313건으로 25%를 차지했다.

이어 50대가 22%(3천792건), 20대가 10.2%(1천755건), 60대가 9.5%(1천646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최 의원은 "경제활동 주축인 30∼50대 아버지, 어머니들이 100만원의 소액을 15.9%의 고금리 대출로 이용해야 할 만큼 위기에 몰린 상황"이라며 "소액 생계비 대출 확대와 추가 금리 인하를 포함해 불법사금융으로까지 내몰리는 경제활동 인구의 재기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긴급 생계비 대출 신청이 폭주하는 등 수요가 예상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추가 재원 마련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긴급 생계비 대출 상담자 83%가 취업 알선이나 복지지원, 채무조정과 실질적으로 연계가 됐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하루 7억원 정도가 대출금으로 나가는 데 기존 재원(1천억원) 가지고 몇 달 정도는 쓸 수 있는 규모"라며 "관심도가 많은 만큼 추가 재원 마련 방법을 고민하고 있으며 관계부처와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소액생계비 대출 상담 및 신청 시작 / 출처= 뉴스1]

<저작권자ⓒ 뉴스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다른글 보기 [email protected]

# 태그 통합검색

뉴스 댓글

  • 댓글 300자 한도

Newsborn 'PICK'



주소 : 부산광역시 남구 수영로 298, 10층 1001-408호 (산암빌딩) | 후원계좌 672101-04-381471(국민은행)
등록번호 : 부산 아00435 | 등록일자 : 2021년 9월 30일 | 발행일자 : 2021년 9월 30일
대표전화 : 1833-6371 | FAX : 0508) 911-1200 | E-mail :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및 후원문의)
제호 : 뉴스본 | 대표 및 발행인 : 배문한 | 편집인 : 이승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승현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배문한

Copyright © newsborn, 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