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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수도권 집값 하락폭 축소... 향후 제조업·서비스업 생산 1분기 수준 유지"

천상희 기자 입력 : 2023.03.27 수정 : 2023.03.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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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지역 경기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대비 1∼2월 중 월평균 주택매매가격은 모든 권역에서 하락했지만 수도권에서는 하락 폭이 축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27일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에서 지난 2월 9일부터 3월 10일까지 15개 지역본부가 실시한 업체 모니터링 및 통계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우선 1분기 지역경제는 글로벌 경기부진 등으로 제조업 생산이 소폭 감소했지만 서비스업 생산은 보합세를 보이면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경기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수도권과 호남권, 동남권은 전분기 대비 '보합' 수준을, 강원권과 충청권, 대경권은 '소폭 악화'한 수준을 나타냈다.

권역별 경기는 생산, 수요, 고용동향 등을 토대로 전분기 대비 경기 상황을 종합 판단하는데 '큰폭 악화'와 '악화', '소폭 악화', '보합', '소폭 개선', '개선', '큰폭 개선' 등 7개로 나뉜다.

한은은 "향후 지역경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 모두 1분기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물가 상승세 둔화,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 등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통화긴축 기조, 국내외 금융불안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해석했다. 

1∼2월 중 주택매매가격은 높은 대출금리,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모든 권역에서 하락했지만 수도권에서는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의 1∼2월 중 월평균 주택매매가격은 전분기 말월 대비 1.61%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1.77%)와 비교하면 하락폭이 줄었는데 이는 규제완화 정책에 따른 매수 심리 위축 둔화 등에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월평균 전세가격은 전분기 말월 대비 2.82% 떨어져 지난해 4분기(-2.23%)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한은은 "이자부담 증가 등으로 전세 수요가 월세로 전환된 데 주로 영향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밖에 충청권과 호남권, 대경권은 매매 및 전세가격 하락폭이 확대됐고 나머지 동남권과 강원권, 제주권 역시 매매 및 전세가격 하락세가 지속됐다.

[사진= 서울시 아파트 모습 /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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