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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발언에 암호화폐 시장마저 휘청… “비트코인 2만2000달러선도 붕괴”

박현민 기자 입력 : 2023.03.09 수정 : 2023.03.0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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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의장인 제롬 파월의 매파적 발언에 암호화폐 시장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파월의 발언으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44% 하락한 2만17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특히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의 가격은 1535달러로 전일 대비 1.93% 떨어졌고 시총 10위권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리플을 제외하곤 모두 하락세다.

가격이 연일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배경에는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원인으로 보고있다.

이는 파월 의장이 지난 7일(현지시간)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전체적인 지표상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의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며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제한적인 통화정책 기조 유지가 요구된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금리 인상 수준과 관련해 결정된 것이 없지만 필요시 인상 수준을 높일 것이란 예상이다.

또한 연말 금리 역시 기존 전망치보다 높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아울러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파월 의장의 이런 발언은 최근 경제지표가 예상치보다 강세를 보이는 데다 물가상승도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점을 고려할 때 연준이 금리 수준을 이전 전망치보다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해석된다.

실제로 투자 심리도 불안한 상황이다.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이날 44점을 기록하며 '공포' 수준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하며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낸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이는 암호화폐 전문은행인 실버게이트의 파산 리스크 등 대형 악재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실버게이트는 연례 보고서 제출을 연기하면서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고 있다.

아울러 미국 정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 백악관 대변인 카린 장 피에르는 "최근 몇 주 동안 다수의 암호화폐 기업이 심각한 피해를 봤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디지털자산으로 인한 위험으로부터 미국인을 보호 조치할 것을 의회에 촉구했다"고 강조했다.

[사진= 미국 연준 파월 의장 /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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