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이하 부동산원)이 부동산 분야 빅데이터 거래의 장(場)을 열며 부동산 시장의 획을 긋기 시작했다.

부동산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주관 사업의 일환으로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을 개설했다고 8일 밝혔다.

부동산원은 국민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부동산 데이터 개방을 위해 과기부 등과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1단계 사업의 결과물로 이날 플랫폼을 공개한 것이다.

해당 플랫폼에서는 다세대주택의 신축설계 정보 등 민간 수요가 높은 신규 부동산 데이터 80여 종과 혁신서비스 2종(기업 이전 지원서비스 등), 이용자 편의서비스(실시간 부동산 미디어 이슈 제공서비스 등) 및 데이터 분석환경 등을 제공한다.

부동산원을 주관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프롭테크포럼, 한국교통연구원, 공간정보산업진흥원, 직방, 오아시스비즈니스, 덱시브, 어반베이스 등 15개 공공 및 민간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다.

플랫폼에는 무료로 볼 수 있는 자료가 60∼70%를 차지하며 나머지 30∼40%는 유료 데이터로 구매 후 볼 수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이번 자료 외에도 앞으로 추가 협업 등을 통해 데이터 공개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부동산원 손태락 원장은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2021년 발표한 부동산 신산업 육성방안의 핵심 과제이기도 하다”며 ”공공과 민간의 유기적인 협업을 토대로 구축한 빅데이터들이 부동산 산업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홈페이지 / 출처= 홈페이지 이미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