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은 2월 4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를 2일 발표했다.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3주 연속으로 축소되고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 등으로 주요 단지에서 일부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등 아파트값 내림세가 둔화하는 모습을 확연히 보여지고 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 또한 -0.24%로 지난주 -0.26%에 비해 낙폭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부동산원은 "선호도 높은 주요 단지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완만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지만 여전히 매수·매도 희망가격 간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진행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 자체가 하락폭이 큰 저가 매물이 소진되면서 추가하락 계약이 점차 감소하는 등 하락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지역별 입주물량 영향 등에 따른 매물적체 장기화로 인해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출처= 부동산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