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하 한은)은 21일 ‘2022년 4분기 가계신용’ 통계를 발표했다 .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가계신용 잔액은 1천 867조원으로 3분기 보다 0.2% 감소했다.
가계 신용잔액이 앞 분기 보다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보험사, 대부업체, 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까지 포함한 ‘포괄적 가계 빚’을 의미한다.
이에 한은 박창현 금융통계팀장은 지난 4분기 가계 신용이 4조1천억원 감소했는데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7조5천억원이나 줄어들어 부동산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대출금리 상승세와 DSR 등 대출 규제가 이어진 영향으로 볼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가계신용 전망과 관련해서는 1월의 경우 가계부채 축소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가지만 부동산 규제 완화, 특례보금자리론 같은 신규 정책모기지 출시와 은행의 대출태도 완화가 가계신용 증가 요인이지만 높은 금리 수준과 부동산 경기 부진 등을 고려하면 가계신용이 급격하게 확대될 가능성은 높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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