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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성과급 잔치’ 1조원 이상 사용… “배당금 7조원대, 취약계층 위화감 급증”

천상희 기자 입력 : 2023.02.14 수정 : 2023.02.1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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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금융감독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대 시중은행 성과급이 1조 709억원을 기록했다.

시중은행들이 연간 1조원 이상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지급하고 7조원이 넘는 금액을 배당금으로 주주들에게 지급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있다.

이로 인해 서민들의 경제적 고통 속에 이자장사로 최대 수익을 낸 은행들이 거액의 직원 성과급이나 희망 퇴직금을 지급하는 것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들이 더욱 확산 될 전망이다.

성과급 뿐만 아니다.

배당액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21년 기준 국내 은행 17곳의 배당금 총 합계는 7조 2천 412억원으로 집계 됐다.

이에 양정숙 의원은 2021년에는 7조 2천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60~70%의 외국인을 포함한 주주들에게 나눠주고 최근 5년간은 현금지급기처럼 뿌린 배당금만 해도 29조에 이른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또한 역대급 실적을 올린 은행권이 상생 금융과 충당금 확충 등으로 사회적 역할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커지고 있다.

이는 은행들이 과점적 지위를 이용해 수익 챙기기만 몰두하면 사회적 역할을 소홀히 하게 되고 결국 국민과 시장으로부터 외면 받을 수 있는 일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융당국은 배당 규모 확대 추세와 관련해서 충분한 손실 흡수 능력을 먼저 갖춘 뒤 자율적 배당에 나서야 한다는 생각을 표명하고 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서 금융당국에 ‘은행들의 돈 잔치’라며 비난 하고 대책 마련을 지시한 만큼 금융당국은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 또는 서민금융 공급 확대 및 민생금융 대책에 더 힘써야 할 전망이다.

[사진= 시중은행 /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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