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값 하락세가 계속해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반토막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규제지역 해제로 세종시 부동산 투자 수요는 계속해서 하락세가 유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값이 1월 한달 사이 4.5% 하락하며 전국 시군구 지역중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사실상 세종시 아파트값의 하락세는 단기간에 일어난 일은 아니며 지난 2021년 7월부터 현재까지 1년 6개월간 지속되고 있다.
현재 반토막 거래는 세종시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대평동 '해들6단지e편한세상세종리버파크' 전용 99㎡는 지난 5일 7억2000만원(6층)에 손바뀜했다.
이전 최고가 14억원보다 6억8000만원 하락하며 집값은 반토막이 났다.
고운동 '가락마을8단지고운뜰파크' 전용 74㎡도 지난 19일 최고가(6억400만원)의 절반 수준인 3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또한 세종시에 위치한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규제지역 해제로 과세 부담이 줄어들며 매도 물량이 쌓여가고 있다며 매수세가 없어 급배도 처분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부동산 업계에서는 세종 집값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규제지역 해제에도 매수심리 회복세가 더디고 최근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규제지역 해제로 투자 수요가 더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세종시 부동산 투자 매력이 감소하며 외지인의 발길도 끊어졌기 때문이다.
[사진= 세종시 한 아파트 단지 / 출처=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