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급증하며 대출 이자 부담까지 더해지며 빚을 갚지 못해 경매로 넘어간 부동산 또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당분간 고금리 기조와 시장 침체로 인해 이러한 임의경매 급증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국 임의경매 등기 신청 건수는 277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월 2196건에 비해 월간 기준 최고치를 기록하며 26.22%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임의경매는 채무자가 대출금이나 이자를 갚지 못하면 채권자가 담보로 받은 부동산에 설정한 근저당권 등 권리를 실행해 채권을 회수하는 절차를 뜻한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올해 기준금리를 8번 인상하며 지난해 말 1.00%였던 금리는 현재 3.24% 포인트 오른 상태다.
이로인해 대출을 최대한 끌어낸 ‘영끌족’들의 이자 부담은 극에 달한 상태다.
임의경매 신청은 앞으로 급속도로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시중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상단은 연 8% 진입을 코앞에 둔 상태다.
카드론, 저축은행, 대부업 대출은 법정 최고 금리 연 20%까지 올랐으며 통상 원리금을 3개월 이상 갚지 못하면 임의경매가 진행되는데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게 된다면 집주인들은 버티지 못할 것 이라는 예측들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