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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대란' 시작... 대출금리 치솟자 '보증금 적은 집' 선호

이승현 기자 입력 : 2022.10.09 수정 : 2022.10.20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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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중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전세자금 대출 부담이 커지면서 임대차 시장 월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원회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월세수급지수는 지난 8월 100.1로 올해 처음으로 100을 넘겼다. 

반면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6월 94.7 이후 7월 91.3, 8월 87.7로 매월 낮아지는 추세다. 

전·월세 수급지수는 기준선(100)보다 낮으면 집을 구하려는 세입자보다 세를 놓으려는 집주인이 많다는 의미다.

또한 월세수급지수가 100 이상을 넘어선 것은 이전보다 월세 수요가 많아졌다는 것을 나타낸다. 

수요 증가에 월세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8월 서울 아파트 월세 가격은 전월 대비 0.12% 상승하며 지난 2019년 7월 이후 38개월 연속 상승했다. 

월세 유형 중에서는 보증금이 상대적으로 적은 순수월세 상승폭이 컸다. 

보증금이 월세의 12개월 치 이하인 순수월세는 8월 0.26% 올랐고 준월세(보증금이 월세의 12~240개월)는 0.2%를 기록했으며 준전세(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 치 초과)는 0.03%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전월세 전환율 상승으로 월세가 당분간 계속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종배 의원은 "금리 인상으로 월세 선호 현상이 지속하면서 역전세난과 월세 난민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계약갱신 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 등 문재인 정부에서 시장 가격 조절 기능에 개입한 제도들을 손봐 임차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서울 시내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적혀 있는 아파트 매매 및 전·월세 가격표 / 출처= 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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