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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권도형 "한국 수사당국서 어떤 연락도 없었다"... 당분간 귀국 계획 없어

박현민 기자 입력 : 2022.08.22 수정 : 2022.08.2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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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폭락으로 막대한 투자자 손실을 불러온 한국산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와 자매 코인 루나를 발행한 테라폼 랩스의 권도형 대표가 한국 수사당국과 연락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6일 권 대표가 싱가포르 소재 자신의 사무실에서 가상화폐(이하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업체 코이니지(Coinage)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권 대표는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이 있는지 묻는 말에 "그런 결정을 내리기는 힘들다"면서 "왜냐하면 우리는 수사관들과 연락한 적이 없다. 그들은 우리에게 어떠한 것에 대해서도 기소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때가 되면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한편 향후 징역형 등 형사처벌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인생은 길다"는 답을 내놨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테라USD·루나 폭락사태 수사를 위해 테라폼 랩스의 관계 법인들, 관련 인물들의 자택, 암호화폐 거래소 7곳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당시 압수수색으로 권 대표와 테라폼 랩스 공동창립자인 신현성 티몬 이사회 의장 등의 거래 내역을 확보했다.

이어 해외 체류 중인 권 대표에 대해 입국 시 통보 조치를, 신 의장 등 핵심 관련자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UST는 루나 발행량을 조절해 1개당 가치가 1달러에 유지되도록 설계됐으며 폭락 전인 4월 초까지만 해도 루나 코인의 시가총액은 410억달러(53조7000억원)에 이르렀다.

그러나 5월 가격 폭락으로 이들 코인 가치는 사실상 휴짓조각으로 변했고 전 세계 투자자들이 수십조원대의 큰 손실을 본 것은 물론 암호화폐 가격이 전반적으로 급락했다.

앞서 권 대표는 지난 6월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는 폭락사태 당시 코인 재산을 거의 잃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권 대표는 당시 폭락 전까지 평가액 기준 큰 부를 얻었던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그렇겠지만 실제 세어본 적은 없다"고 말하는 한편 "실패와 사기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테러 가격 폭락 직전에 싱가포르로 이전했으며 이는 가족을 위한 조치였다고 항변했다. 


사진= 루나·UST 폭락 사태와 권도형 대표 합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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