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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양천·용산 아파트값 강세... 1기 신도시 재건축 기대로 '들썩

이승현 기자 입력 : 2022.04.14 수정 : 2022.04.1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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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제자리걸음을 했다.

새 정부의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남권과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가 뛰고 있지만 최근 집값 안정을 위한 속도조절론이 부상하면서 매수세가 적극적으로 뒷받침되지는 못하는거나 일부 하락 거래가 발생한 영향이다.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는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구별로 보면 은평구와 동대문·중랑구, 구로·금천·영등포구 등지의 아파트값이 최근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됐다.

강남구는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가 뛰어 지난주 0.02%에서 금주 0.04%로 상승폭이 2배로 늘었고 서초구는 반포동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며 2주 연속 0.02% 상승했다.

양천구도 목동신시가지 단지의 재건축 기대감으로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0.02%로 상승 전환됐으며 양천구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올해 1월 17일(0.01%) 조사 이후 12주 만에 처음이다.

지난주 0.01% 올랐던 송파구는 최근 거래가 종전보다 낮은 가격에 이뤄지며 이번주 0.01%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용산구는 대통령실 집무실 이전 호재로 0.03% 올라 지난주(0.0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용산구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매매 거래가 활발하진 않지만 집주인들은 개발 기대감에 매물을 거둬들이고 호가를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원·도봉·강동구 등 '노도강' 지역은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거래량이 늘면서 도봉·강동구의 하락폭은 지난주보다 줄었다.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0.01% 하락해 지난주(-0.03%)보다 하락폭이 둔화됐고 지난주 보합 전환했던 인천은 이번주 다시 0.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서는 새 정부 들어 용적률 등 규제 완화로 재건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1기 신도시 아파트값이 올랐다.

분당의 경우 성남 중원구 등 구도심은 0.04% 떨어지며 지난주(-0.02%)보다 낙폭이 확대됐지만 분당구는 재건축 기대감으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올리면서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0.01% 상승했다.

일산신도시가 있는 고양시도 최근 2주 연속 보합에서 이번주 0.01% 상승으로 전환됐다.

고양시의회는 이날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 상한을 현행 230% 이하에서 250% 이하로 3종 일반주거지는 250% 이하에서 300% 이하로 각각 상향하는 내용의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을 가결했다.

분당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 문의가 늘자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매매 가격도 뛰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방은 세종(-0.20%)·대구(-0.13%)·대전(-0.07%) 등지의 하락이 이어졌으나 전체적으로는 0.01% 상승했고 전국 아파트값도 지난주 하락에서 1주 만에 다시 보합으로 돌아섰다.

전세시장은 최근 전세자금대출 재개로 급전세들이 일부 소진되며 물건이 감소하고 있지만 가격 하락은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3주 연속 0.02% 하락했고 경기(-0.02%)와 인천(-0.07%)도 약세가 지속됐다.

한편 KB국민은행이 조사한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4%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초구의 아파트값이 0.16%로 가장 많이 올랐고 종로구와 용산구도 각각 0.09%, 0.08% 뛰며 뒤를 이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 상승해 지난주(0.01%)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사진= 서울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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