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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들 "러시아 이용자 거래 전면금지 어렵다"

박현민 기자 입력 : 2022.03.02 수정 : 2022.03.0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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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등 세계 주요 암호화폐(이하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러시아 이용자에 대한 모든 거래 금지를 해달라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사실상 거부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국제 제재 대상이 된 러시아 고객의 계정과 거래는 차단하기로 했지만 모든 러시아인 계정에 대한 거래금지 요청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코인베이스 대변인은 "지금으로서는 러시아 계정과 관련한 모든 코인베이스 거래를 금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도 대(對)러시아 제재 대상자의 계좌는 차단하겠지만 모든 러시아인 이용자들의 계좌 동결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 금융제재를 우회하는 방법으로 가상화폐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우크라니아 정부는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소들에 모든 러시아 이용자들의 계좌 동결을 요청했었다.  

또한 로이터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 두 지역에서 비트코인 거래가 대폭 늘어나는 등 분쟁지역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가 대체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 코인(달러화 등 법정화폐에 가치가 고정된 가상화폐)인 '테더'와 러시아 루블화 간 거래량이 급증한 것을 고려하면 서방의 제재 이후 러시아인들이 가상화폐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앞서 미 CNN 방송도 러시아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활용해 제재를 회피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고 전했다. 

사진= 러시아 루블화 동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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