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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추기경님 뵈었으니, 다 잘풀리겠죠" 추기경 "희망주는 정치"

이승현 기자 입력 : 2022.02.11 수정 : 2022.02.1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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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1일 오전 가톨릭대 성신교정을 찾아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했다.

윤 후보는 "오늘 추기경님을 뵈었으니까 다 잘 풀릴 것"이라며 "추기경님께서도 '정치는 사람을 편하게 하는 예술'이라고 하셨는데 물론 현실에서야 그런 게 있을 수 있겠지만 크게 보면 결국 한 과정"이라고 언급했다. 

윤 후보는 염 추기경을 향해 "바쁘게 일하시다가 답답하시고 그러진 않는가 워낙 정열적으로 일하셨는데"라고 질문을 건네면서 염 추기경의 대답에 경청했다.

염 추기경은 시종일관 윤 후보와 눈을 마주치며 성경 말씀을 전했다.

염 추기경은 "마태복음 5장에 나오는 '행복한 삶'을 현대적으로 설명하면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이 세상을, 땅을 차지하고 사는 사람들은 온유해야 한다'라는 것"이라며 "제가 이 말씀을 박근혜 전 대통령 때도 드렸다"고 전했다. 

염 추기경은 "가정에서도 그렇고 완전한 사랑은 남의 허물을 참아주고 남의 과오에 분노하지 않는다"며 "하나님은 가련한 사람들, 마음이 꺾인 사람들, 하나님의 말씀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마음을 잘 들으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산 받을 게 없어서 요새 젊은이들이 얼마나 어렵나. '집도 못 사고 결혼하기도 힘들고 희망이 없다'며 참 이런데, 우리 정치가 희망을 주는 정치가 됐으면 하고 이렇게 기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염 추기경은 "이런 내용을 담은 책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를 최근 읽고 있다"며 "윤 후보에게 읽어야 할 부분을 표시한 책을 선물로 드리겠다"고 했다. 

염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정치하는 사람들은 사랑의 장인'이라고 했다. 정말 어떻게 보면 가정도 그렇고 사랑의 장인이 되는 것"이라며 "요새 코로나로 어려운 때 가정에서 애들이 지내는 것을 방송으로 봤다. 코로나 시대가 어렵지만 깊이 대화하면 더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윤 후보는 "그전에는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졌다가 잘 시간에만 모이고 하다가, 집에 다 같이 오래 있으니까 장점도 많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사진= 염수정 추기경 예방하는 윤석열 대선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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