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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무부, 4조원대 도난당한 비트코인 세탁 혐의 미국인 부부 체포

박현민 기자 입력 : 2022.02.09 수정 : 2022.02.0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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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억달러(4조3000억원)에 달하는 도난 비트코인의 돈 세탁을 공모한 미국인 부부가 체포됐다.

CNN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8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 거주하는 일리야 리히텐슈타인(34세)과 그의 아내 헤더 모건(21세)을 11만9754개의 비트코인에 대한 돈세탁 공모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법무부는 이들로부터 36억 달러(4조3000억 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압류했다고 밝혔다.

리자 모나코 법무차관은 성명에서 "지금까지 법무부가 행한 금융 압류 중 최대 규모"라며 "암호화폐(이하 가상자산)가 범죄자들의 안전한 피난처가 아님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들 부부가 세탁하려 한 가상자산은 지난 2016년 가상자산 거래소인 비트피넥스에서 해킹으로 도난당한 비트코인이다.

당시 피해액은 7100만 달러(850억 원)로 역대 최대 규모였지만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서 현재는 45억 달러(5조4000천억 원)에 달한다는 것이 법무부의 설명이다.

법무부는 "이들 부부가 도난당한 비트코인을 디지털 지갑으로 넘겨받은 뒤 가짜 신분으로 온라인 계정을 만들어 온라인 암시장인 '다크넷'을 이용해 자금을 인출하는 등 정교한 세탁 수법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또한 "수백만 달러를 비트코인 자동 입출금기(ATM)를 통해 인출해 금과 대체불가토큰(NFT), 월마트 기프트카드 등을 구입하는 데 사용 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이 부부는 비트피넥스를 해킹한 혐의로는 기소되지 않았으며 이들 부부는 돈세탁 혐의로 최대 20년, 미국 정부를 속인 혐의로 최대 5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사진=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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